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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드머니(종잣돈)를 마련하는 3가지 방법

by 머니투머니 2022. 11. 22.

 

 

투자의 목적은 일하지 않아도 수입이 들어오는 이른바 비근로 소득이다. 내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도 돈(자본)이 스스로 일하면서 자산이 불어나고 소득이 창출되는 것이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일하는 돈(자본)을 만들기 위해 시드머니(종잣돈, 이하 시드머니)을 마련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시드머니를 마련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절약이다.

절약은 단순하다. 쉽게 말해 버는 돈 대비 나가는 돈을 줄이는 것이다. 한 달에 200만 원을 버는 사람이라면 쓰는 돈이 200만원을 넘지 않아야 금전적 마이너스 인생을 벗어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사람은 200만원에서 쓰는 돈이 1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 달에 100만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100만원을 1년 동안 모으면 1200만원이 모이고, 2년은 2400만원이 모이게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절약의 기본이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을 줄이는 것. 나이가 들면서 가장 쉽지 않은 게 절약이라는 걸 몸소 느끼게 된다. 사야 하는 것, 가야 하는 곳, 먹어야 하는 것 등이 생기고 환경과 나이에 따라 쓰는 폭은 점점 늘어난다. 투자를 마음에 품었고 부자가 되기로 했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절약이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사회다. 어느 곳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세상은 우리에게 돈을 쓰라 말하고 지갑을 열 것을 강요하고 권유한다.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얘기도 바로 절약이다. 아껴야 한다. 단순히 아끼는 것을 넘어 시드머니(종잣돈)를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아껴야 한다. 아끼고 아낀 시드머니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부자의 첫걸음이란 얘기다. 시드머니는 말 그대로 부의 씨앗이 되는 돈이다. 좋은 씨앗을 토양 바른 곳에 묻었을 때 적절한 환경과 좋은 주인을 만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만든다. 절약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출을 관리하는 일이다. 지금부터 기억해두자. 모든 지출은 고정비와 변동비로 구분할 수 있다. 고정비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주거비, 보험료, 휴대전화 요금, 교통비, 식비, 공과금, 육아비 등이 있다. 고정비는 줄일 수 없고 생활하는 데 필수적으로 드는 비용인 만큼 쉽게 건드리기가 어렵다. 반면에 변동비는 내 행동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을 뜻한다. 시기에 따른 의복 구매 비용이나 여행 경비, 경조사, 커피값 등의 여러 경비가 변동비에 포함된다.

 

먼저 고정비와 변동비를 구별해 지출 내용을 관리한다. 요즘은 카드 사용 내용에 따라 구분해주는 앱이 많으니 사용하는 게 편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앱의 단점은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 지출 내용을 가계부에 적으며 얼마나 썼는지를 각인시키고, 쓸데없는 비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요즘 시대에 대표적인 변동비는 커피값이 있다. 저가 커피도 많아지는 추세이지만 반대로 커피값의 전체적인 상향 평준화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회사 팀원들이나 동료들에게 커피라도 사주는 날엔 몇만 원이 깨지기 십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소한 비용들도 시간이 흐르면 쌓이고 뭉쳐 단단한 지출 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이런 비용들은 반드시 줄이고, 마트에서 파는 200개입 커피나 정 안 되겠으면 직접 커피를 만들어 먹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홈카페 장비 구매에 돈을 쓰는 것은 또 다른 지출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절약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짠돌이가 돼야 하는 것인가요?" "짠돌이처럼 살기는 싫어요. 저도 체면이 있는데..."라고 말한다. 충분히 이해한다. 짠돌이는 누구나 싫고, 자린고비는 더더욱 싫다. 모든 것은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른 관점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짠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돈을 아끼는 행위보다 투자금, 시드머니, 종잣돈을 모으는 행위라고 생각해보자. 시드머니의 규모에 따라 미래에 내가 벌 수 있는 돈이 달라진다. 1억과 10억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좀 다르지 않은가? 돈을 쓰는 행위에 집중하기보다 미래에 얻을 부의 소득에 집중해 판단하는 것이 미래를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된다.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 소비 자산에서 생산 자산으로 바꾸는 작은 행동이 미래의 부를 만들어준다. 그 만족감은 소비재와 비교할 수 없다.

 

 

둘째는 내가 가진 자본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한동안 전세 살지 말라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였다. 100만 유튜버의 말은 파급력을 가져왔고, 댓글에 사람들은 무엇인가 깨달은 듯 고맙다며 연신 댓글을 달았다. 영상의 핵심은 전세는 집주인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행위고, 결국 삶의 안정성보다 경제적 불평등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왜 경제적 불평등을 가져오는 것일까?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얘기가 있다. 바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다. 돈이 돈을 번다. 짧은 한 문장의 투자의 핵심이 담겨있다. 돈(시드머니)이 돈을 번다.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위한 두 번째, 묶여 있는 돈에 스스로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전세의 핵심은 주거의 안정성이 아니라 돈이 묶이는 것이다. 큰돈이 묶여버리고, 그 돈은 내(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에게 돈이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부자는 돈을 이용해 시간에 투자한다. 부자들의 공통된 성공 원리다. 전세 3억에 돈이 묶이는 것보다 월세로 전환해 시드머니를 빠르게 확보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 핵심은 시드머니를 확보하기 위함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깔고 있는 돈(자본)이 있다면 재배치를 통해 기회를 살펴보자. 안락함에 잊고 있던 시드머니가 이미 나에겐 존재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셋째는 부업을 통해 근로소득을 늘리는 것이다.

2021년 월평균 임금(명목)은 327만 1,000원이다. 하지만 이는 평균일 뿐, 월 300만원도 못 버는 직장인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300만원으로 잘 사는 사람도 있다. 앞서 말했듯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을 줄이면 시드머니는 모이고 300만원을 벌어도 200만원을 모으는 사람과 500만원을 벌어도 100만원도 못 모으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는 돈에 한계가 있다면 고정비가 있으니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럴 땐 부업을 통해 근로소득을 늘리는 것이 좋다. 유튜브엔 부업이란 키워드만 쳐도 수많은 종류가 나온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일(코칭)이나 생각과 내용을 정리해 전자책으로 만들어 파는 일(전자책 PDF 부업), 혹은 직장인이면 누구나 생각한다는 유튜버 되기(인플루언서)도 있다. 정 모르겠으면 주말이나 남는 시간을 활용해 배달 아르바이트나 대리운전, 편의점,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진행하면 된다. 이 또한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남는 시간엔 그저 쉬기 바쁘고 체력을 보충하기도 벅차다. 하지만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겨내야 한다. 조금이라도 젊고 힘이 있을 때 시드머니를 늘려 투자자의 길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 가지 모두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간절하다. 부자가 되는 길이 쉬웠다면 누구나 이뤘을 테고, 나는 지금 부자거나 재벌집 막내아들이거나 했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선택된 소수만이 부자가 되고, 그 길은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생각하자 그리고 부자가 되자. 반드시 부자가 되자. 부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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